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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Elasticsearch 라이선스 변경, 기업의 대응 방안은?

이 글은 Perplexity(https://www.perplexity.ai/)와 함께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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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Elasticsearch 라이선스 배경

Elasticsearch는 오픈소스 프로젝트로 시작했으며, 그동안 여러 번의 라이선스 정책 변경을 겪었습니다. 처음에는 Apache 2.0 라이선스 하에 배포되었지만, 2021년 Elastic은 Elastic License 2.0Server Side Public License로 라이선스를 변경했습니다. 이후 2024년 8월 30일에는 다시 AGPL-3.0을 추가하는 발표(Elasticsearch is Open Source, Again)를 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오픈소스 커뮤니티뿐만 아니라 이를 사용하는 기업들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Elasticsearch가 왜 다시 라이선스 정책을 변경했는지, 그리고 이를 사용하는 기업들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1. Elasticsearch 라이선스 변경의 역사

1.1 Apache 2.0에서 Elastic License 2.0으로의 전환

Elasticsearch는 처음에 Apache 2.0 라이선스를 사용했으나, 2021년 1월 Elastic은 Elastic License 2.0SSPL로 전환했습니다. Elastic이 이러한 변화를 선택한 이유는 클라우드 제공자, 특히 AWS와의 경쟁 때문입니다. AWS는 Elasticsearch를 기반으로 한 자체 서비스를 제공하면서도, 이에 대한 기여나 비용 지불 없이 수익을 창출했기 때문에 Elastic은 이를 견제하고자 라이선스를 변경했습니다.

Elastic License 2.0은 소스 코드를 공개하지만 상업적인 클라우드 서비스에서의 사용을 제한하는 라이선스로, Elastic의 기술적 자산을 보호하는 수단으로 활용되었습니다. AWS는 이에 대응해 OpenSearch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Apache 2.0 라이선스를 계속 유지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이전 블로그, “Elastic License 2.0 그리고 진화하는 오픈소스 라이선스“에서 자세히 다룬 바 있습니다.

1.2 Elastic License 2.0는 오픈소스 라이선스가 아니다

그러나 Elastic License 2.0은 **Open Source Initiative (OSI)**에서 인정하는 오픈소스 라이선스가 아니었습니다. 이는 오픈소스 커뮤니티에서 논란을 불러일으켜습니다. Elastic의 결정은 오픈소스의 자유로운 사용과 상업적 이익 사이에서 갈등을 불러일으켰고, 기업들이 오픈소스를 도입할 때 라이선스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2. Elasticsearch, AGPL-3.0 도입 배경

2.1 AGPL-3.0의 주요 특징

2024년 8월, Elastic은 GNU Affero General Public License v3 (AGPL-3.0)를 Elasticsearch와 Kibana의 무료 부분에 대한 라이선스 옵션으로 추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AGPL-3.0은 네트워크를 통한 소프트웨어 사용에 대해서도 소스 코드를 공개해야 한다는 점에서 기존 GPL 라이선스와 차별화됩니다.

AGPL-3.0의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소스 코드 공개 의무: 네트워크를 통해 소프트웨어를 제공할 때, 사용자가 요청하면 소스 코드를 제공해야 합니다.
  • 강력한 카피레프트: AGPL-3.0은 소프트웨어의 변경 사항도 동일한 라이선스 하에 배포되도록 요구합니다.

AGPL-3.0에 대한 자세한 가이드는 여기에서 참고하실 수 있습니다.: AGPL-3.0 가이드

2.2 AGPL-3.0으로 복귀한 이유

Elastic이 AGPL-3.0을 선택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오픈소스 커뮤니티와의 관계 회복: 이전의 라이선스 변경으로 인해 커뮤니티의 신뢰를 잃었기 때문에, 이를 회복하고자 OSI가 인정하는 AGPL-3.0으로 돌아섰습니다. Elastic의 창립자이자 CTO인 Shay Banon은 “우리는 항상 오픈소스의 정신과 그것이 가능하게 하는 명확성과 투명성을 강하게 믿어왔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 사용자들에게 더 많은 자유와 유연성 제공: AGPL-3.0은 OSI가 승인한 라이선스로, 사용자들에게 더 많은 권리를 제공합니다.
  • 신뢰도 향상: OSI가 승인한 라이선스를 사용함으로써 오픈소스 커뮤니티 내에서의 신뢰도를 높이고자 했습니다.

Elastic의 이 결정은 커뮤니티와의 관계 회복을 시도하는 동시에, 여전히 상업적 사용을 통제하려는 전략적 선택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이러한 변화가 커뮤니티의 신뢰를 빠르게 회복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또한, OpenSearch의 성공이 Elastic의 이번 결정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3. 오픈소스 라이선스 변화의 시대, 기업은 어떻게 해야 하나?

이러한 라이선스 변경은 오픈소스를 사용하는 기업들에게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합니다. 기업들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의 라이선스 변경 가능성을 항상 염두에 두고, 이에 대한 대응 전략을 수립해야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3.1 라이선스 변경에 대한 모니터링

오픈소스 라이선스의 잦은 변경은 기업에게 새로운 법적 리스크를 안겨줄 수 있습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며, 이를 위한 전담 팀 구성 및 관리 시스템 도입이 중요합니다. 오픈소스 가버넌스를 통해 기업 전반에서 오픈소스 라이선스를 준수하도록 체계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야 합니다.

  • 전담 팀 구성: 법무팀과 기술팀이 협력하여 라이선스 변화를 추적하는 전담 팀을 구성합니다.
  • 오픈소스 가버넌스: 기업 내부적으로 오픈소스 사용에 대한 명확한 정책과 가이드라인을 수립합니다.
  • 자동화 도구 활용: 소프트웨어 구성 분석(SCA) 도구를 사용하여 사용 중인 오픈소스 컴포넌트와 라이선스를 자동으로 추적합니다.

3.2 교육과 내부 가이드라인 마련

기업 내부에서 오픈소스를 사용하는 개발자들이 라이선스 변경 사항을 이해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교육가이드라인을 마련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라이선스 위반으로 인한 법적 분쟁을 줄일 수 있습니다.

  • 정기적인 교육 프로그램: 개발자와 관리자를 대상으로 오픈소스 라이선스에 대한 정기적인 교육을 실시합니다.
  • 라이선스 가이드 제공: 주요 오픈소스 라이선스의 특징과 준수 사항을 정리한 가이드를 제작하여 배포합니다.
  • 사내 전문가 양성: 오픈소스 라이선스 전문가를 양성하여 내부 자문 역할을 수행하도록 합니다.

3.3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AGPL-3.0 대응

클라우드 서비스를 운영하는 기업들은 AGPL-3.0에 대한 법적 의무를 명확히 이해하고, 소스 코드 공개 요청에 대비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야 합니다. 이러한 대응 전략에는 내부 검토 과정 강화와 대체 라이선스 고려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 내부 검토 강화: 클라우드 서비스에 AGPL-3.0 소프트웨어를 도입하기 전 법적, 기술적 검토를 철저히 수행합니다.
  • 대체 솔루션 검토: AGPL-3.0 라이선스의 제약이 부담스러운 경우, 대체 오픈소스 솔루션이나 상용 솔루션을 고려합니다.
  • 라이선스 준수 자동화: 클라우드 환경에서 사용되는 소프트웨어의 라이선스 준수 여부를 자동으로 확인하는 시스템을 구축합니다.

참고로, AGPL-3.0은 오픈소스를 재배포하거나 외부로 서비스하지 않고 내부에서만 사용할 경우 소스 공개 등의 요구사항을 부과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사내 용도로만 사용할 경우, 소스 코드 공개 등의 의무 준수 없이 자유롭게 사용 가능합니다. 단, 기업 내 AGPL-3.0 오픈소스의 사용 범위와 그에 대한 의무에 대한 명확한 판단은 사내 법무팀과 논의하시기 바랍니다.


결론: 오픈소스 라이선스 변화, 기업의 전략적 대응

Elasticsearch가 다시 AGPL-3.0으로 돌아가는 결정은 오픈소스 생태계 내에서 큰 의미를 지닙니다. 이는 상업적 이익과 오픈소스 정신 간의 균형을 찾으려는 Elastic의 노력일 뿐만 아니라, 오픈소스를 사용하는 모든 기업에게도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합니다.

기업은 오픈소스 라이선스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하며, 이를 통해 법적 리스크를 줄이고, 기술적 기회를 극대화할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해야 합니다. AGPL-3.0과 같은 강력한 카피레프트 라이선스는 클라우드 시대에서 더욱 주목받을 것이며, 기업은 이에 맞춰 내부 시스템을 강화하고, 오픈소스 관리 체계를 발전시켜야 할 것입니다.

오픈소스 라이선스의 변화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이지만, 이를 기회로 삼아 적절히 대응하는 기업은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체계적인 오픈소스 관리 전략을 통해 법적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기술적 이점을 극대화함으로써, 기업은 오픈소스 생태계 내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